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북교육청은 17일 안동시에 있는 국립경국대학교에서 고교학점제 운영 학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의 협의체 회의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는 대학은 지역 4년제 대학 6교(국립경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영남대학교, 한동대학교)이며, 이들 대학은 2022년 경북교육청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대학들은 △고등학교 선택과목 정규 수업 및 공동교육과정 수업 지원 △교사 역량 강화 연수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 △다양한 진로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단위 학교의 고교학점제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 9월 25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의 후속 조치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대학 시간제 강사의 고교 수업 지원에 대한 협력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 △학교밖교육 확대 방안 등 대학의 전문성과 지원을 활용한 현장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아울러 협의체는 2026년 1월,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특강하고, 대학의 학교 지원 사례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통해 내년도 고교학점제 운영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농산어촌 소규모학교가 많은 경북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대학 협의체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