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은 11월 20일 학생교육지원관 강당에서 개최한 ‘2025 부모와 아이를 잇는 책 이야기’ 북콘서트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산 관내 유·초·중·고 학부모 약 80여 명이 참석하여 미래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북콘서트는 'AI 시대, 학습과 인성의 균형을 이끄는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38년 차 현직 교사이자 『치즈케이크 육아』의 저자인 '착한재벌샘정' 작가를 초청하여 진행됐다.
강연에서 작가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챗봇 중독, 관계 문제 등의 위험성을 진단하며, "AI 시대의 핵심 역량은 '스스로 배우는 힘'이며, 이는 '자기 이해'와 '철학적 자기 탐색'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서 『치즈케이크 육아』를 바탕으로, 복잡한 자녀 교육을 '기다림, 소통, 믿음, 수용'이라는 4가지 핵심 원칙으로 풀어내 학부모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작가는 "교육 정책이 아무리 변해도 기본은 자존감"이라며, "결과보다 노력과 도전을 격려하고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삼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북콘서트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AI 시대에 막연한 불안감이 컸는데, 오히려 자녀의 자기 이해와 인성 교육이라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실천적인 육아법을 배워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수권 교육장은 "이번 북콘서트가 학부모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녀의 학습과 인성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는 지혜를 얻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