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기환)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은 ‘2025년 한의약 정책연수 프로그램’(2025 Korean Medicine Policy Training Program)을 지난 9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 분원에서 공동 개최했다.
이번 정책연수는 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약 의료시스템의 체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정책연수에 이어 올해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3개국의 보건부 및 전통의약 관계자 6명이 참가했다.
연수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한의약 정책·제도 및 임상·교육 관련 강의 △‘한의약, 인공지능을 만나다: 전통의약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 등에 참석하며 한국의 한의약 발전 사례를 공유받았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 본원, 한약제제생산센터(GMP센터), 자생한방병원, 대구한의대학교 등을 방문해 현장 경험을 쌓고, 간담회를 통해 전통의약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키르기스스탄 보건부 관계자는 “한국이 전통의약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국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자국 보건의료 체계 내 전통의약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도 한의약 산업의 선진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이를 전수하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ODA 중점협력대상국인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과는 한의약 ODA 교육 연수 과정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