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화동)은 지난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5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를 열고 우수 지자체와 단체, 유공자를 시상하며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4년도 한의난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지자체와 단체, 유공자를 격려하고 지역사회로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지자체 및 지역 한의사회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국가 차원의 한의난임사업 지원을 본격화했으며,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치료 확대, 사업 모니터링 및 성과 확산을 전담하고 있다.

1부 시상식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사업부문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익산시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으로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한의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경기도 화성특례시와 전라남도가 수상했으며, 화성특례시는 남성 한약 지원 및 임신 성공 시 안태 한약 지원을 도입했고, 전라남도는 도 단위 통합 운영과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 부부 동시 치료 모델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광주광역시와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돌아갔다.

또한 수상 지자체 한의사회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이 수여됐으며, 한의난임사업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9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기고 부문에서는 서울 강남구 위효선 한의사, 경기 김인애, 전남 오정아 씨가 장관상을 수상해 현장 경험을 진정성 있게 담은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2부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사업 추진현황 발표와 함께 수상 지자체 및 기고자의 사례가 공유됐으며, 대한여한의사회 노스텔라 대외협력이사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초저출생 극복에 한의약이 기여하려면 중앙정부, 지자체, 지역 한의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임신율과 출생률 제고를 위해 지역사회 한의난임치료 지원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화동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성실히 사업을 수행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중심의 한의난임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 한의난임사업 운영 사례와 참여자 기고문을 책자로 제작해 홈페이지 자료실에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