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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금)

포항시의회, 포항시와 소통간담회 개최

국제학교 유치·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2026년 본예산 편성 등 지역 현안 논의
간담회 후 무료급식소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쳐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지난 5일 오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상임·특별위원장 및 포항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포항시는 ▲국제학교 유치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그래핀스퀘어 포항공장 준공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 ▲2026년 본예산 편성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조직개편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의회는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의원들은 국제학교 유치와 관련해 “재정 부담이 큰 사업인 만큼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설립 추진 과정과 절차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지역 내 국제학교·외국인학교의 설립 무산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는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중한 행정 추진을 당부했다.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명칭인 ‘미래청정에너지’에서 ‘핵융합’으로 변경된 배경을 명확히 설명하고, ‘핵융합’이라는 용어가 시민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만큼 주민공청회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이해와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해 “포항 산업지형을 바꿀 수 있는 대도약의 기회”라며 “전력 확보가 사업 추진의 핵심인 만큼 현재 전력 수급 상황과 향후 필요량을 면밀히 파악하고,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어 “지역 주력산업 위기로 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편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포항시시설관리공단에 신설된 안전감사실의 역할 강화를 통해 시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재선충병 예방과 방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도심지 공원 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관리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한 벼·사과 등 농작물 피해와 관련해 “보상에서 소외되는 농민이 없도록 피해 현황을 세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일만 의장은 “이번 소통간담회는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지역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의회와 행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를 마친 후 의원들은 창포동 무료급식소 '창포사랑나눔터’를 찾아 의사모(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과 함께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급식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