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성주군이 11일 ‘경상북도 농업인의 날’기념행사에서 대가면 흥산리 조원호 명인농장 대표가 ‘참외 분야’‘경북 농업명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북 농업명장은 농업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과 노하우를 발휘하며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되는 명예로운 타이틀로, 조원호 씨는 그동안의 성실한 농업 경영과 혁신적인 기술 도입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조원호 명장은 20여년 이상 참외 재배에 전념하며 선진농법 구현에 매진하여 왔다. 그는 ‘농업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많은 연구와 실험을 거쳤으며, 그 결과 지역 농민들에게 새로운 농업 모델을 제시했다.
현재 7,000평 가까이 재배규모를 늘려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남들보다 앞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저온기 참외 연속 착과 기술과 온·습도 자동조절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고품질 참외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폭넓은 기술 공유와 후계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농업을 실현하고자 노력하여 왔다.
청년농업인과 귀농인, 후계농업인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이론·실습·현장교육 등을 담당해줄 선배 농부라 생각하여, 농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정착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전수와 자립경영 기반 마련 등을 위한 교육에도 매진하고 있다.
경북 농업명장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2명씩 선발하여 지금까지 48명의 농업명장을 배출했으며, 성주군에서는 4번째 농업명장이 선정 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의 대표 특화작목인 참외에 대해 농업명장이 선정되어 기쁘다”며, “현장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업인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수상자의 기술이 많은 청년농업인, 귀농인 등 후계농업인들에게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