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조현묵 기자 | 구미시는 지난 14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제26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2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정수대전은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시각예술분야 공모전이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문화예술 정신을 계승해 미술·서예·문인화·사진 등 다양한 순수예술 장르의 창작 역량을 결집하는 전국 규모의 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정수대전에는 총 2,883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서예·문인화 780점 / 사진 1,238점 / 미술 865점)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00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7년 만에 최고상 ‘대통령상’이 복원되며 정수대전의 위상과 상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883점의 출품작 중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정수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미술 부문 박정선 작가('시를 읊다(이데아)') △사진 부문 김남현 작가('장인의 손길') △서예·문인화 부문 박미경 작가('동풍') 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성도형 작가의 조소 작품 '찬가' 가 선정되어 정수대전의 권위를 더욱 높였다.
정수대전 주요 수상작을 포함한 1,000여 점의 작품은 11월 23일까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되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수대전은 국내 예술인들이 역량을 펼치는 중요한 무대이며, 대통령상 부활은 정수대전의 위상을 다시 증명한 결과”라며 “구미시는 앞으로도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시민 누구나 고품격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