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13일 남부건설사업소와 경산소방서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경산소방서 감사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안전을 위해 지하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할 것을 촉구하고, 주유소 등 위험물 저장시설 내 흡연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과 캠페인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무인점포에 대한 화재 안전대책을 소방본부 차원에서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의용소방대 장학금 예산 집행률을 점검하며, 집행률이 낮을 경우 대상 확대나 사업 방향 전환 등 효율적인 예산 집행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경북형 아동돌봄모델 ‘K-보듬 6000’과 ‘119아이행복돌봄터’에서 의용소방대원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돌봄업무에 참여하는 대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조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남부건설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료 부실과 사업 내역 불일치를 지적했다. 일부 공사에서 사업량이 줄었음에도 공사금액이 증가한 문제를 제기하며, 많은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인 만큼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강조했다.
배한철 위원(경산2)은 국지도 69호선 공사현장의 철저한 관리와 예산 확보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자료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자료 작성과 검토 과정에서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업무량 대비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결원 해소와 인력 증원을 통해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건설소방위원회 차원에서도 근무환경 조성과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덕규 위원(경주2)은 예산 대비 낮은 집행률을 지적하고, 불용품 매각 계획 관련 세입 예산을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시기에 맞게 편성해 재정 운용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급경사지 연구용역 자료의 데이터 오류를 지적하며 행정자료 작성과 관리에서 세심한 점검을 당부했다.
허 복 위원(구미3)은 남부건설사업소의 칠곡군 이전 추진 상황을 위원회에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경산소방서의 출동 시간이 긴 문제를 언급하며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시스템 도입을 통해 골든타임 확보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최근 죽장면 산사태 현장에서 낙석 정비 작업이 신속히 이뤄져 도로 통제가 해제된 사례를 언급하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대학 실험실의 잠재적 화재 위험을 지적하고 대학과 협력한 실질적인 안전훈련을 통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7일 공항투자본부와 청송소방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