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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화)

경주청년회의소, 신라금관 6점 ‘경주 상설전시’ 촉구

2025 APEC 정상회의 계기로 경주에 한자리 모여
문화재 출토지 또는 인접지에 보관·전시하는 것 원칙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주지역 청년단체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에 한자리에 모인 신라금관 6점을 경주에 상설 전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주청년회의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경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라금관 6점이 경주에서 상설 전시될 때까지 경주시, 경주시의회,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끝까지 주장을 관철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6점의 신라금관이 이번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에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당초 신라금관 6점은 모두 경주에서 출토됐으나 2점은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1점은 국립청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화재를 출토지 또는 인접지에 보관·전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문화재 보존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며 “104년 전 금관총 금관이 최초로 발굴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경주가 금관을 전시하기에 부족함이 있었다면 지금의 경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는 올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했다”며 “경주가 신라금관 6점을 품을 충분한 능력을 입증한 지금 신라금관을 경주에 상설 전시하자는 것은 지나친 요구가 아닐 것이다”고 성토했다.

또 “전시 종료일인 내년 2월 22일이 지나고 나면 신라금관 6점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이제는 경주의 정체성이자 상징인 신라금관을 경주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할 때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라금관 반환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반응만 살피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은 하루빨리 신라금관 상설 전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