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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수)

보건복지부·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성과보고회 개최

2026년 계획 수립 방향 제시
전북특별자치도·경산시 ‘최우수 지자체’ 선정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송수진)은 11월 18일 서울 세텍(SETEC)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성과보고회 및 2026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지자체가 추진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계획 수립 기준과 지침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관계자 및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2025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광역지자체 부문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최우수상, 경상북도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기초지자체 부문은 경북 경산시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서산시, 음성군이 우수상, 화성시·익산시·광산구·고양시·청양군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시상 후 전북특별자치도와 서산시는 지역 특성에 기반한 한의약 정책 추진 전략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역지자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의약 증진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복지 강화와 산업화 기반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 한의약통합건강증진사업, 외국인환자유치 마케팅 지원, 제약산업 미래인력양성센터 구축 등을 발표했다. 서산시는 지역 주민 수요조사와 SWOT 분석을 기반으로 한의약 사업을 발굴했으며, 건강아카데미·농한기 중풍예방교실 등 TF팀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지자체가 제출한 2025년 지역계획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2026년 계획 수립을 위한 실질적 작성 지침과 방향이 제시됐다.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2026년은 제5차 한의약 육성 발전 종합계획이 새롭게 수립되는 해인 만큼, 지자체 또한 이에 발맞춰 보다 체계적인 지역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보건의료 혁신, 한의사 노인 주치의 시범사업, 지역 일차의료 강화 등 핵심 정책에서 한의약의 역할이 확대되는 만큼 지역에서도 적극적 반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송수진 원장 직무대행은 “예산과 인력 등 여러 제약 속에서도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지역계획 수립 과정을 더욱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