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문경시는 지난 15일 더문경 사회적협동조합와 함께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인 ‘2025년 작은마을 활성화사업’의 가은·마성 권역 어르신 구술 채록 사업 성과와 과정을 가은아자개장터에서 지역 주민, 사업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사업 운영에 공로가 큰 권희숙(가은읍 죽문1리 이장), 박봉인(마성면 외어1리 경로회장), 이은영(문경마을기록단) 3명에게 감사패 수여를 시작으로 사업 소개 및 사업 결과를 보고했으며 가은․마성 초등학생들에게 받은 ‘20년 뒤의 나’에게 쓰는 편지를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으로 보고회를 마쳤다.
작은마을활성화사업은 소멸 위기 문경 마을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어르신의 인생 구술을 채록하는 사업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대 공감을 통한 활기찬 마을문화 재창조하기 위해 운영했다.
지역 주민으로 결성된 25여 명의 문경마을기록단은 지난 3월부터 가은․마성권역의 1949년생 이전 200여 명의 어르신을 직접 방문, 인터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현재 우리마을에 계신 어르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자료들을 홍보하고, 특히 미래세대인 지역 청소년에게 어르신의 삶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 우리 마을과 어르신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참여해 주신 지역 어르신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