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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3 (일)

[2026지선 : 인물포커스] ‘준비된 포항시장 박승호', 그는 누구인가

“이제는 지역경제 부활과 100년 미래 설계다”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그는 말한다. 민선 4·5기, 8년간의 포항시장 재임시절 오롯이 포항시민만을 위한 시정을 펼쳐왔다고 자부하면서도 “재임 동안 다 알지 못했던 일들을 퇴임 후 야인으로 돌아와 멀리 보니 여러 부족한 것들을 알 수 있었다”

이는 50만 포항 시민을 위한 정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모든 뜻을 입히지 못했다는 그의 소회다.

그의 이런 소회는 내년도 6월3일 치러지는 차기 포항시장 선거에서 재도전을 결심한 배경이다.

그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출신이다. 달전초, 동지중, 포항고를 거쳐 용인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체육학 박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학박사, 동 대학 행정대학원 도시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다.

용인대학교 졸업 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공채, 이후 총무처(현 행정자치부) 국가공무원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다. 김영삼 정부 때 관선 봉화군수를 지냈으며, 내무부, 행정자치부 등에서 근무하다 경상북도에서 국장과 공무원교육원장을 지내고 퇴임한다. 경북도청 공무원교육원장 재임당시 민선 4기 포항시장 출마를 결심한다.

◆ 그의 꿈Ⅰ, 포항시장이 되다

그는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60%가 넘는 득표율로 포항시장에 당선된다. ‘포항의 남자’로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그의 꿈이 실현된 것이다. 4년의 초선 포항시장 임기 동안 포항시민과 함께 많은 일들을 만들어낸다. 이런 그의 성과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서거에서 포항시장 재선에 성공한다. 당시 그는 무려 74.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도 한다.

재선 포항시장 재임 동안 그는 행정안전부와 청와대, 경상북도 등에서 익히 행정경험들을 포항시정에 옷을 입히며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낸다.

KTX 포항노선, 동해남부선 복선화, 산업단지 기반 확충 등의 성과는 대표적이다. 특히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포항운하 건설은 ‘박승호 표 추진력’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 그의 꿈Ⅱ, 신뢰와 믿음의 정치인 박승호 ‘포항시장 재도전’

그는 “몇 차례 정치적 도전이 실패를 끝나면서 많은 고민과 성찰을 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힌다.

포항시민들은 당장 먹고사는 문제 해결과 100년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춘 인물을 차기 포항시장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확신한다. “내년도 포항시장 출마 결심은 포항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한 책임의 선택”이라고 함축한다. 민선 4·5기 8년의 포항시정 경험에 미래 지향적인 설계를 입혀 새로운 포항을 만들어가겠다는 확고한 의지이다. 그는 다시한번 더 ‘50만 포항호’의 선장을 꿈꾸고 있다. 그는 차기 포항시장 도전은 “포항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한 책임의 선택”이라고 한다.

◆ 암울한 포항,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

지금 포항은 산업구조 재편, 인구 감소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포항산업 근간인 철강산업이 최고의 위기에 내몰리며 시민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갖춘 포항시장이 필요한 시기이다. 그의 추진력과 리더십은 민선 4·5기 포항시장을 역임하며 이미 증명됐다.

그는 “도시를 설계하고, 조정하고, 책임져 본 사람”이라 자평한다. 행정안전부, 청와대, 경상북도, 봉화군수, 그리고 8년간의 포항시장 경험에 이르기까지 중앙과 지방, 전략과 실행, 기획과 추진을 모두 아우른 실무형 리더십은 그만의 강점이다.

"도시는 단순히 짓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야 한다. 그 구조를 실제로 움직여 본 사람으로 누구보다도 경쟁력은 있다"고 그는 확신한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시민과의 신뢰는 단기 실적이 아니라, 일관된 행정 철학과 청렴한 원칙에서 비롯된다.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해 다져온 책임 있는 리더의 자세로 포항을 바꿔 보겠다”며, “포항은 늘 스스로 걸어온 도시였지만, 지금은 다시 방향을 정립하고 균형을 되찾아야 할 시점이다. 저는 그 길을 걸어왔고, 다시 걸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시장은 이어 “정치는 선언이 아니라, 책임의 연속이고 행정은 계획이 아닌, 실천의 기술이다. 말보다 결과로, 구호보다 책임으로 시민의 삶에 응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