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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7 (목)

[2026지선 : 인물 포커스] 김병욱 차기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

"위기의 포항,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리더십이 포항에 필요"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북팩트뉴스는 6곳 언론사와 공동으로 내년도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정치철학, 포항의 현재와 미래 진단 등을 담는 순서를 마련했다. 보도는 진행 순서로 게재한다. 이번 순서는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다.

◆ 정치인 김병욱의 가치관과 정치철학은

정자정야(政者正也). 공자의 말씀대로 정치는 바른 것이라야 합니다. 바른 정책을 행하고, 정의를 따르고, 사사로이 흐르지 않고, 공사를 분명히 하는 것이 정치이며 이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깊이 새겨야 할 규범이자 덕목입니다.

정치를 하면서 시민과 공동체의 공익이 아니라 자신과 주변의 사익을 꾀한다면 정치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 정치를 하면서 다양한 갈등들에 직면했을 것이다. 자신만의 해결 방법은

미국의 정치학자 데이비드 이스턴은 정치를 사회적 희소 자원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갈파했습니다. 공동체가 보유한 한정된 자원을 구성원인 시민들에게 불만 없이 잘 배분하는 행위가 정치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위정자가 공익이 아니라 사익에, 공동체가 아니라 주변 집단에 얽매인다면 그 공동체는 붕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공동체의 지도자가 지켜야 할 원칙이 앞서 말씀드린 정자정야인 것입니다. 공동체 구성원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법적 원칙과 사회적 도덕률에 근거해 해결하려는 지도자의 밝은 심성과 냉철한 의지가 갈등 해소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나눠줄 떡을 더 키울 수 있는 지도자의 비전과 실행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구성원들이 현재의 이익에 안주하거나 현재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더 큰 결실을 기대하며 단결하거나 재투자를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도자가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간에 상충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절충을 통해 대안 도출하거나 제3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공정한 분배 원칙 수립과 이행, 대화와 타협을 통합 절충, 새로운 비전 제시 등을 지도자가 훌륭히 이행할 수 있어야 공동체 내 구성원 간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정치인 김병욱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정리한다면

어릴 적 꿈은 역사학자 였습니다. 역사서, 위인전을 읽는 것은 무척 좋아했습니다. 역사에 대한 관심은 나이가 들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고, 국회에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실 정치를 접하게 됐습니다.

국회의원 임기 4년을 포함에 20여 년을 국회에서 일한 제 경험은 누구도 갖지 못한 저의 큰 자산이라고 자부합니다. 국가 시스템의 작동 과정과 그 과정을 수행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눈앞에서 보고 또 그 행위를 직접 해보면서 국가 통치와 행정 작용을 체득하였고, 수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쌓았습니다.

이런 경험과 자산은 포항시장이 되고자 하는 저에게 매우 큰 강점이며 실제로 포항의 발전을 위해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저는 정치활동을 주로 국회에서 했기 때문에 지역의 시민들과의 교류가 지역 출신 정치인들보다는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3월 낙천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민들과 교류하면서 이 점도 충분히 보완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포항시장은 지역과 시민에게 뿌리를 내리면서도 작은 우물이 아니라 큰 태평양을 볼 줄 아는 혜안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내년에 새롭게 선출될 포항시장으로서 적격이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 현재의 포항을 진단하고, 미래의 포항을 그려본다면

포항제철소 건설, 영일군과의 통합으로 급격히 성장하던 포항은 최근 전 분야에 걸쳐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선, 초저출산과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포항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도시의 성장 잠재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발 관세 쇼크,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 공습,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이차전지 산업 불황 등 나라 안팎의 여건 악화로 포스코, 에코프로를 비롯한 포항의 기업들이 창사 이래 가장 큰 경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도시 전체의 발전 계획을 재정립하고 국회,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리더십이 우리 포항에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는 국회의원 4년을 포함해 20여 년을 국회에서 일했습니다. 포항시장이 국회나 중앙정부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없다면 예산 확보, 정부 사업 유치 등을 원활히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 포항도 국민의힘도 정치적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이럴 때 내년 지방선거에서 포항도 국민의힘도 확실한 변화를 보여줘야 하는데 젊은 일꾼을 시장 후보로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변화의 가장 핵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포항의 심장인 철강 산업이 대위기입니다.

하지만 철은 산업의 쌀입니다. 자동차, 조선, 건설, 항공, 방산 등 철이 없이 제조업을 논할 수 없습니다. 포항제철소를 처음 세울 때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듯이 철강 산업이 위기를 맞은 이때 국가가 다시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높이기 위해 행정적 지원과 재정적 투자를 쏟아부어야 합니다.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수소환원제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도록 정부를 설득했고, 그 결과 수소환원제철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 올해 8천억 원 규모의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개발사업 정부 예타를 통과했습니다.

앞으로 수소환원제철소를 짓기 위해 해양 매립, 설비 구축 등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이 사업을 국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도록 서둘러 ‘철강산업지원특별법(K스틸법)’을 재정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포항시와 포항시민은 포스코에 적극 협력해야 합니다.

영일만에 제2의 제철소를 짓는다는 각오로 포스코와 포항이 협력해야만 수소환원제철소라는 새로운 제철소가 제대로 건설되고 운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철강 산업에 더해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AI 등 첨단 미래 산업으로 포항의 산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에 과감히 투자해 포항이 세계적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도시 자체를 완전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 시켜야만 합니다. 특히 80~90년대 형성된 원도심이 노후화 되고 방치된 것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특히 포항역을 도심에서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도시 공동화와 불균형 개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향후 포항의 재도약은 요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대구, 부산, 울산과 포항의 원도심을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추진해야 합니다. 기존의 노선과 신설 확정인 노선을 잘 연계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포항 도심의 형산강과 포항운하 그리고 죽도시장과 영일대를 거쳐 지금의 포항역을 잇는 포항도시철도를 만들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원도심 재개발 사업이 폭발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이는 포항의 경제, 관광, 생활 혁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도심 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포항도시공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구미도 만들었고 포항보다 인구가 적은 많은 도시들이 시설관리공단을 업그레이드해서 도시공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늦습니다. 포항도시공사를 만들고 포스코건설과 적극 협력해 과감하게 도심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지곡부터 형산강 따라 효자, 연일, 상대, 해도, 송도, 죽도, 양학, 용흥, 중앙동 등 원도심을 대대적으로 재개발해 명품 도시로 포항을 재탄생시켜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수한 학교와 병원, 공연장과 체육시설 등을 확충해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관광 도시로 포항의 정체성을 새롭게 다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포항도시공사 설립과 동시에 포항교육재단과 포항관광재단도 만들 필요가 있으며 도시의 백년대계를 구상할 포항연구원도 시급히 설립해야 합니다.

시민에게 어떤 리더로 기억되고 싶은가

◆ 지금 포항은 힘차게 미래로 나아가느냐 이대로 주저앉아 퇴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미래로 가는 길에 젊고 힘있는 새로운 포항시장을 세워야 합니다. 저는 포항의 도심에 사라진 철길을 되살려 대구, 부산, 울산 등 영남의 경제, 문화, 관광 중심 도시로 포항의 위상을 세울 준비를 이미 마쳤습니다.

포항도시공사를 만들고 포스코건설, 포스코교육재단과의 협력을 이끌어내 포항 곳곳에 우수한 학교와 병원을 만들어 포항을 대한민국 최고의 정주 여건을 갖춘 명품 도시로 탈바꿈시킬 비전과 추진력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 재개발 과정에서 공연장과 체육시설을 대거 확충해 포항을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키워낼 열정과 의지로 충만합니다.

이처럼 업적으로 평가받는 지도자로 남는 게 저의 꿈입니다.

청계천 복원, 4대강 사업,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등 수많은 업적과 성과를 남긴 포항 출신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저도 성과로 기억되고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언젠가 포항 시민들이 ‘김병욱이 포항시장 하면서 죽도시장에 기차역을 세워서 포항을 되살렸지’라고 기억될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