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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 (목)

모성은 포항지진범대본 의장, 포항시장 출마 공식 선언

“시민권익 회복·위기 지역경제 재건… 시민 중심 행정으로 바꾸겠다”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경제학 박사)이 지난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촉발지진으로 빼앗긴 시민 권익 회복과 도산 위기에 빠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모 의장은 “지진피해 시민권익 소송 등 촉발지진 발생 이후 만 8년 넘도록 범시민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고군분투해왔지만, 행정력과 정치권의 실질적인 지원 없이 시민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권익 회복의 높은 장벽을 넘기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집무실을 시청 9층에서 1층으로 옮겨 시민과의 소통을 대폭 강화하고, 읍면동 순시와 391개 마을 투어를 통해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지방예산의 실효성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모 의장은 시청 운영 혁신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포항시청 간판을 ‘포항시민청’으로 바꾸고, 시청사 1층 주차장을 전부 민원인 전용으로 지정하겠다”며 “지방행정 실명제·책임제를 도입하고, 실과소별 민원담당 공무원에게는 가장 높은 인사고과를 부여해 시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의료 분야 공약도 차별화를 내세웠다. 그는 “국립대병원 또는 연구중심 의과대학 유치는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하되, 1단계로 지역 의료기관을 우선 육성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포항에 부족한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성모병원·세명기독병원·에스포항병원·좋은선린병원은 특성화 병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성은 박사는 1964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출신으로, 단국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 일자리위원회 민간전문위원장,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재경대구경북청년위원회 부회장, 재경포항청년회 회장, 한국지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