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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0 (화)

배상신 포항시의원, 영일만대로 상습 정체 대책 촉구

“도로전광표지판 확충·교통정보 앱 개발 시급…교통은 시민 일상과 직결된 행정”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의회 제327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린 23일, 배상신 의원(국민의힘·마선거구)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 영일만대로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교통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영일만대로는 영일만항에서 동해면 석리까지 남북을 관통하는 핵심 간선도로로, 31번 국도의 만성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건설된 대체 우회도로”라며 “그러나 준공 이후 포항 북구·남구 전역의 인구와 산업이 확장되면서 교통량이 급증해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평일 낮에도 심각한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량동·펜타시티·초곡지구 등 신도심의 급성장과 영일만산단, 블루밸리국가산단을 오가는 물류 차량 증가, 여기에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이후 유입된 차량까지 더해지며 영일만대로의 교통 상황은 이미 정상적인 수용 능력을 초과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교통사고나 도로 유지보수 공사가 발생할 경우 도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다”며 “문제는 이를 사전에 안내할 도로전광표지판조차 부족해 시민들이 갑작스러운 정체 속에 속수무책으로 갇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 연장 38.5km에 달하는 영일만대로에 현재 운영 중인 도로전광표지판은 단 1개뿐”이라며 “이 정도의 교통량과 연장을 가진 도로에서 단 1개의 전광표지판으로는 신속한 정보 제공과 교통 흐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배 의원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영일만대로 도로전광표지판 운영 개선이다. 주요 램프와 병목 구간, 우회가 가능한 지점에 사고·공사·정체 정보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전광표지판을 확충하고, 홍보성 문안은 지양한 채 운전자가 주행 중에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충분한 크기와 시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일만대로가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포항시로 나뉘어 관리되는 구조인 만큼, 관할 기관 간 협조 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둘째로는 포항시 교통정보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보급을 제안했다. 배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는 운전자가 즉각 활용하기에는 편의성과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소통 정보, 사고·공사 현황, 통과 예상 시간과 정체 사유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는 도로점용 시 적절한 교통소통대책 수립이다. 배 의원은 “도로점용 시에는 교통소통대책 수립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에서는 시민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대 공사는 최대한 지양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심의·조정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상신 의원은 끝으로 “교통은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행정이며, 반복되는 불편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영일만대로가 포항의 미래 성장에 걸맞은 간선도로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포항시의 보다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