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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1 (수)

이칠구 경북도의원, 포항시장 출마 선언

“포항 번영 50년 잇고 3대 위기 돌파… ‘포항정치 복원’으로 협치·실행 시정 열겠다”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3선 포항시의원과 두 차례 포항시의회 의장을 지낸 이칠구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11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포항 번영 50년과 위기 극복, 포항정치의 복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재난·산업전환·인구·생활 문제를 포항의 ‘3대 위기’로 규정하며 이를 극복할 강력한 실행형 시정을 약속했다.

 

이칠구 의원은 “우리 포항은 해맞이의 고장이자 산업화 중심 도시라는 자부심을 지닌 도시”라며 “그러나 지금은 재난의 위기, 산업 전환의 위기, 인구·생활의 위기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 “재난·산업·생활, 3대 위기 정면 돌파”

 

이 의원은 먼저 ‘재난의 위기’와 관련해 포항지진과 태풍 힌남노를 언급하며 “자연재난을 가장한 사회적 재난은 도시 전체가 대응 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그간의 성취가 한순간에 위협받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전환과 관련해서는 “철강 중심 도시에서 배터리·바이오·AI·수소에너지로 확장하는 과정은 기회이지만, 준비 없는 전환은 지역경제와 일자리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속도와 설계가 생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구·생활 문제에 대해서는 “청년은 떠나고, 소상공인은 버티며, 시민은 삶이 편해졌는지 묻고 있다”며 “교통·주차·주거·교육·의료·사회안전망이 체감되지 않으면 도시 경쟁력은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 “박태준·이상득 유산 잇는 협치 복원”

 

이 의원은 포항 발전의 역사적 인물로 박태준 전 국무총리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언급하며 “선배 세대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요 주체들의 리더십 불화로 도시 발전이 정체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가 말하는 ‘포항정치의 복원’은 갈등을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푸는 협치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책임 있는 행정 운영 ▲시민 삶 중심의 예산·정책 운용 ▲리더십 공유 구조 확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취임 100일 혁신위 구성… “성과로 증명”

 

이 의원은 당선 직후 ‘포항시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해 100일 안에 구체적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재난 대응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 ▲지진·태풍·산단사고 대응 매뉴얼 공개 ▲수소환원제철 등 산업 전환 대응 ▲지역 일자리 패키지 마련 ▲‘돈이 도는 거리’ 조성 ▲청년 정주 패키지 시행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국회의원, 도·시의원, 경제·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정례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합의된 사안을 예산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정 진영의 패권을 경계하되 정부와 협력할 일은 실용적으로 해결하겠다”며 “포항이 이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의원직 사퇴 선언… “모든 것 걸겠다”

 

이칠구 의원은 출마 선언과 동시에 경북도의원직 사퇴 의사도 밝혔다.

 

그는 “포항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에 모든 것을 걸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다”며 “지역구 유권자들께 미리 의견을 구하지 못한 점은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1959년 북구 흥해읍 출신인 이 의원은 2006년 포항시의회에 입성해 3선 시의원과 두 차례 의장을 지냈으며, 이후 경북도의원으로 활동해왔다.

 

이칠구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구호가 아니라 실행으로, 100일의 변화와 1년의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리더십을 나누는 시장, 위기에 강한 안전도시 시장, 시민의 삶을 살리는 생활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