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28일 오후, 저서 『죽도시장에 기차가 와야 포항이 삽니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권 핵심 중진을 비롯한 중앙 정치권과 지역 각계 인사,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윤상현 의원이 직접 참석해 김 전 의원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었으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전 포항시장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상휘 국회의원도 축전을 보내 힘을 보탰다.
종교·복지계 인사들의 참석도 눈길을 끌었다.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박성근 오천교회 담임목사, 포항시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덕화스님(문수사), 부회장 탄원스님(보경사), 성주스님(오어사) 등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 자리해 김 전 의원의 비전에 공감을 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포항과 포스코의 역사적 동반 관계를 강조하며 “포항과 포스코는 함께 나고 자란 일심동체”라고 밝혔다. 그는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소 1고로가 첫 쇳물을 토해낸 이후 우리는 대한민국 고도성장의 신화를 함께 써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현재 포항이 처한 현실에 대해서는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 김 전 의원은 “영광의 상징이었던 1고로는 퇴역했고, 포항은 인구 감소와 원도심 붕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는 전면적인 재개발과 산업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책 제목에 담긴 상징적 메시지인 ‘도심 재설계’를 구체적 정책 구상으로 제시했다.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수소환원제철소 건립과 함께, 쇠퇴한 구도심에 철도·학교·병원·녹지 등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속 가능한 주거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전 의원은 “위기는 곧 기회”라며 “포항과 포스코가 다시 힘을 모은다면 제2의 전성기를 여는 윈윈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은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희망의 나침반”이라고 덧붙였다.
『죽도시장에 기차가 와야 포항이 삽니다』는 쇠퇴하는 구도심을 되살려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포항 재창조’ 비전을 담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단순한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포항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젊은 지도자가 제시하는 장기적 청사진에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는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고, 김병욱 전 의원은 저서에서 제시한 비전을 바탕으로 포항의 경제 부활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