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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3 (화)

박대기 “취임 1개월 내 SMR 소부장 허브 본격 추진”…포항 ‘무탄소 산업수도’ 비전 제시

영일만회의 1호 안건 상정…7대 전략 통해 SMR 제조 생태계 구축
“철강·수소·AI 결합한 미래 산업 전환, 2050년 1,000조 시장 선점”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박대기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3일 포항을 대한민국 ‘무탄소 산업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하며, 취임 1개월 내 SMR(소형모듈원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허브 구축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탈탄소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무탄소 전력 공급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소환원제철 전환 과정에서 기존 대비 5~6배에 달하는 전력이 필요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 역시 막대한 전력 수요를 동반하는 만큼, 무탄소 전력 인프라 확보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SMR을 단순한 발전 설비가 아닌 ‘고부가가치 제조 산업’으로 규정했다. 특수강·특수합금·압력용기·배관·열교환기 등 고난도 제조 기술이 집약된 산업인 만큼, 철강·연구·항만 인프라를 모두 갖춘 포항이 최적지라는 주장이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은 SMR 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연구기관, 수요처와 실증처를 동시에 갖춘 대한민국 유일의 테스트베드”라며 “2050년 1,0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SMR 특수강 고도화 ▲SMR 소부장 집적단지 조성 ▲SMR 소부장 연구센터 설립 ▲영일만항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화 ▲SMR 기반 수소환원제철 실증 ▲전문 인력 양성 트랙 신설 ▲동해안 SMR 광역 클러스터 구축 등 7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무탄소 제조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해당 공약을 포항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원탁회의체인 ‘영일만회의’의 1호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즉시 신성장 동력 추진에 시동을 걸겠다”며 “취임 1개월 내 영일만회의를 발족하고 SMR 소부장 허브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은 철강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도시”라며 “이제는 무탄소 산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