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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5 (목)

안승대 포항시장 예비후보 “빈집 정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포항 도심 회복”

빈집 철거·리모델링 통해 청년주택·창업공간 조성… 시민 참여형 도시재생 추진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안승대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방치된 빈집을 도시의 자산으로 전환해 포항 도심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정책 구상을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치된 빈집 정비를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추진해 침체된 도심을 되살리겠다”며 “버려진 공간을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다시 활용되는 도시 자산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빈집 문제는 방치할수록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신속하고 과감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붕괴 위험이 있는 빈집은 조속히 철거해 주차장, 쉼터, 소공원, 마을 텃밭 등 생활 인프라로 활용하고, 리모델링이 가능한 빈집은 청년주택과 신혼부부 주택, 창업공간, 공유오피스, 문화예술 공간, 작은도서관 등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공공시설 신축보다는 리모델링을 통한 재활용을 우선하겠다”며 “버려진 집을 청년과 신혼부부가 돌아오는 공간으로 만들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주거복지 정책도 도시재생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기업 사회공헌과 연계한 민관 협력형 ‘포항형 해비타트 모델’을 구축해 삶의 질 중심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빈집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전수조사를 통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빈집 거래 및 정보 통합관리 플랫폼 운영, 장기 방치 건축물에 대한 관리계획 제출 의무화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하고, 에너지 제로 건축과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해 노후 주거지를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생활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노후화가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구역별 지구단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모듈러주택 도입 등 포항 특성에 맞는 집단 주거 모델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는 “강철도시 포항에 맞는 주택 정책을 도입해 새로운 철강 수요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 추진 방식은 시민 참여형으로 설계하겠다는 방침이다. 빈집 정비 전담 TF와 도시·건축·주거복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주민 협의체를 운영해 정책 전 과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심 청소 등 환경정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빈집 정비를 시민이 함께하는 도시 회복 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안승대 예비후보는 “포항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라며 “과거 새마을운동이 마을을 바꿨다면 이제는 빈집 정비가 도시를 바꿀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버려진 공간을 도시의 자산으로 전환하고 단절된 골목을 사람과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 되살려 포항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