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7일 오전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은주, 이다영, 전주형, 정원석 의원이 차례로 시정질문에 나서 지역 주요 현안과 정책 전반에 대해 질의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발언한 김은주 의원은 숲가꾸기 사업 중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사망 사건의 원인 규명과 보호장비 지급, 폭염 시 보호조치 이행 여부, 안전교육 실시 여부, 유가족 지원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또한 포항시 산림사업 관리업무 대행 전반을 재검토할 필요성을 지적하며 유가족 보상과 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아울러 30년째 표류 중인 동해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지연 원인과 안전 관리, 불법 사토 반입 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책임 규명을 주문했다.
이다영 의원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후속 대책과 중장기 전략,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포항시의 역할을 물었다. 또한 통합돌봄 지원사업과 방문의료 지원센터 운영 실태, 돌봄 인력 확충과 전문성 강화 방안 등 복지 현안을 짚으며 포항시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요구했다.
전주형 의원은 학산공원 특례사업과 항도초 통학로 개선, 중앙동 주민의 공원 접근성 향상 방안 등을 제기하며 교육·교통·안전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항상륙작전, 소티재 전투, 여천 3.1만세운동 등 지역 호국사 교육·홍보 부족을 지적하며 기념사업 확대와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보존·활용 방안을 촉구했다.
정원석 의원은 일자리 창출과 초고령 사회 대응, 부서 간 협업 부족 문제, 관광 활성화 전략, 문화 인프라 활용, 재정 운영 효율성 제고 등 포항시정 전반에 대해 질문했다. 특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컨벤션센터 조기 완공과 다양한 숙박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항시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산림조합 위탁사업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산업위기 대응을 위한 5,734억 원 규모 사업 신청 ▲통합돌봄 체계 고도화 ▲항도초 통학로 개선 및 빈집 정비 ▲호국역사 기념사업 확대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 ▲재정 운영 효율성 제고 등 다양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제325회 임시회 시정질문은 18일에도 이어지며, 최광열 의원이 2일차 질문에 나선다. 시정질문은 포항시의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