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영천 충효사(회주 원감 해공스님)는 지난 24일 대한노인회 영천시지부와 부설 영천시노인대학 어르신들의 졸업여행을 후원하며 따뜻한 자비행을 펼쳤다.
이번 졸업여행은 해공스님의 뜻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스님은 그동안 영천노인대학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여러 지원을 이어오며 어르신들의 복지와 교육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날 어르신들은 오전 8시 영천체육관 앞에서 출발해 △경천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문경 조령산 흥천사 △박정희대통령 역사박물관 등을 순례하며 하루 일정을 보냈다.
흥천사에서는 참배와 함께 점심공양과 선물 증정식이 진행됐다. 이어 대한노인회 영천시지부 회장과 영천노인대학장은 졸업여행을 주선해 준 해공 스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꽃다발과 보시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 보시금은 조령산 흥천사 동봉스님께 전달하며 환영해 준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해공스님은 “어르신들께서 졸업여행 겸 나들이를 오셨는데 모두 건강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며 “충효사는 언제든지 어르신들을 위해 효도관광과 효도잔치를 마련하겠다”고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영천노인대학장은 “큰스님의 깊은 배려 덕분에 우리 학생들이 즐겁게 졸업여행을 올 수 있었다”며 “항상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베풀어 주시는 자비심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한 이날 방문지인 조령산 흥천사의 회주 무애 동봉스님은 “충효사 원감 해공큰스님은 영천 지역은 물론 한국 불교계의 큰 어른이시다”며 “스님의 장학금 기부와 자비행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흥천사 참배 후 어르신들은 구미 박정희대통령 역사박물관으로 이동해 전시를 관람하며 박 대통령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