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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2 (토)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지역 교육지원청·직속기관 대상 행정사무감사

현장 중심 감사 통해 교육현안 점검… “교육 현장의 목소리 반영한 정책 마련” 주문
기초학력 부진·학교폭력·사립유치원 회계·어린이보호구역·소규모학교 통폐합 등 현안 집중 점검
교육 프로그램 실효성 강화·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지난 11월 10일부터 18일까지 총 4일간 경상북도교육청 산하 5개 직속기관(연수원, 구미·안동·상주·영주선비도서관)과 11개 교육지원청(경주·김천·안동·구미·영천·상주·문경·경산·의성·청도·예천)에 대한 현장 교육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교육현장의 문제점과 개선과제를 면밀히 점검했다.

 

박채아 위원장(경산3, 국민의힘)은 “현장 감사는 실질적인 교육행정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며 성실한 자료 제공과 실효성 있는 답변을 요청했다.

 

조용진 부위원장(김천3, 국민의힘)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와 관련해 “교육장과 교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학생들이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숙 위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폐교 예정 학교에 과도한 예산이 투입되는 문제, 부적절한 설계 변경, 교원 청렴성 저하, 정치적 중립 훼손 등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대일 위원(안동3, 국민의힘)은 시험지 유출, 운동부 폭행 등 최근 논란이 된 사건들을 언급하며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김희수 위원(포항2, 국민의힘)은 많은 인력과 예산 투입에도 기초학력 부진이 개선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획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승직 위원(경주4, 국민의힘)은 교육지원청이 타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용선 위원(포항5, 국민의힘)은 어린이보호구역 관리 미흡과 지역업체와의 계약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며 문해력 저하 대응을 위한 한자교육 강화도 요청했다.

 

윤종호 위원(구미6, 국민의힘)은 IB 교육 우수사례와 공기 단축·예산 절감 성과를 긍정 평가하고 학생 대상 경제교육의 확대 도입을 강조했다.

 

정한석 위원(칠곡1, 국민의힘)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위원 구성 및 저조한 참석률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운영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차주식 위원(경산1, 무소속)은 교육발전특구사업이 지자체 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을 지적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청만의 독자적 사업 발굴 필요성을 제기했다.

 

황두영 위원(구미2, 국민의힘)은 학교 체육관 개방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교육환경 형성에 중요하다며 지자체 대응투자 체계를 고려한 운영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박채아 위원장(경산3, 국민의힘)은 일부 사립유치원의 회계 정산 소극적 태도와 학교 회계자료 부적정 사례를 지적하며 “도교육청 차원에서 학교회계 교육 실시와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7일 경북교육청 감사를 시작으로 5개 직속기관과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9~20일 교육청 감사를 끝으로 14일간의 감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