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안승대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자치분권정책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경력을 강조하며 “포항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실제로 실행할 준비된 행정가”라고 밝혔다. 그는 “포항의 발전이 국가 발전이라는 일념으로 그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고향 포항을 위해 쏟아붓는 것이 국가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포항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도시”라며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 민생 안정, 시민 통합을 통해 포항의 자부심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이 철강 단일 산업 구조의 한계, 청년 인구 유출, 원도심 공동화, 신성장 동력 부족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기업투자 대규모 유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해오름동맹 산업벨트 강화 △AI 제조혁신 및 청년창업벨트 구축 △이차전지·바이오·로봇·방위산업 등 신산업 육성 △북극항로 기반 해양관광경제 도약 △수소트램·UAM 기반 도시교통 혁신 등 주요 정책을 제시했다.
안 전 부시장은 “50만 포항시민의 미래를 위해 결단했다”며 “고향 발전을 위해 30여 년간 쌓아온 중앙·지방 행정 경험을 모두 바치겠다”고 말했다.
포항 출신인 그는 지역 초·중·고를 졸업하고 해병대 군 복무를 마친 뒤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 조정관, 지방행정국장 등 중앙부처 요직을 거쳤다. 또한 서울시 민생사업경찰단장, 세종시 정책기획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지방정부 핵심 자리에서 행정 실무와 정책 경험을 폭넓게 쌓으며 행정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그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모두 경험한 폭넓은 인맥과 행정 역량이 포항 발전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부시장은 철강산업 경쟁력 약화, 청년 인구 유출, 원도심 쇠퇴 등을 포항이 당면한 가장 큰 위기로 지목하며 “지속 가능성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인허가 절차 개선, 투자유치 전담체계 구축 등 기업 친화 행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승대 예비후보는 “미래로 열린 포항, 새로운 바람은 이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작된다”며 “누가 시정을 제대로 이끌어 포항 발전을 이루어 낼 진정한 리더인지 시민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