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상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 국민의힘)은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관 2026년도 예산안(6조 8,986억 원) 예비심사에서 청년정책 강화, 복지현장 종사자 처우 개선, 의대 유치 홍보 예산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예산의 실효성을 강조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주도했다.
권 위원장은 지방시대정책국 예산안 심사에서 청년정책 전담 부서의 역할을 재차 강조하며 청년지원사업 홍보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정작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홍보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 글로벌학당 관련 예산이 삭감된 부분에 대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지역 정착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복지건강국 예산과 관련해서는 “2026년도 복지건강국 예산은 세입 4조 610억 원, 세출 4조 6,600억 원으로 도 전체 예산의 33%를 차지한다”며 “도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실효성 있는 집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인당 20만 원의 복지포인트 지급이 반영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복지·보건·보훈 분야의 미반영 예산에 대해서는 향후 추경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권 위원장은 경북도의 의대 유치 의지를 대내외에 명확히 알릴 수 있도록 홍보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2025년 대비 845억 원이 증가한 7,700억 원 규모의 저출생극복본부 예산에 대해서는 어린이집 운영 부담 완화 등 학부모 부담 경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