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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5 (월)

경북도의회,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성료

인센티브 강화·직무개발 체계 구축
‘경북형 장애인 고용생태계’ 청사진 제시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회’(대표 박선하 의원)는 지난 10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상북도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공공부문 중심의 장애인 고용정책이 지닌 한계를 보완하고,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장애인 고용 기반을 확산하기 위한 경북형 고용정책 방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보고회에서 이정미 연구위원(경북연구원)은 도내 기업의 장애인 고용 현황을 분석하며, 적합 직무 발굴의 어려움과 근무환경 개선에 따른 기업 부담, 장애 유형에 따른 일자리 편중 등 주요 문제점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산업구조 특성을 반영해 농촌형·도시형·도농복합형으로 구분한 직무 발굴 전략을 제안하며, 스마트팜 보조 업무, 농산물 가공 지원, 사무행정 보조, 공공서비스 안내 등 장애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직무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장애인의 취업 상담부터 채용 연계, 직무 적응 지원, 근속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경북형 장애인 일자리센터’ 설립 방안을 제시하고,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 인센티브 확대의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박선하 대표의원은 “장애인이 원하는 일터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간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장애인의 자립 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북형 선순환 고용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과 기관 간 협력 기반 강화를 통해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방안과 장애인 고용 인식 개선, 직무 교육 강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운영 등 다양한 실질적 의견이 제시됐으며, 연구회는 이를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계기로 기업·교육기관·복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기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 포용적 고용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 마련과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