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승호 예비후보가 포스코와 포항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구상을 제시하며 지역 산업 재도약의 청사진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26일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포스코가 살아야 포항이 살고, 포항이 살아야 대한민국 철강 산업이 산다”며 철강산업 중심도시 포항의 위상 회복을 강조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정책 설명 자료를 통해 ▲그린 철강 전략사업 포스코·포항시 공조 ▲K-철강 공공 수요시장 창출 ▲기업이 존중받는 도시 전환 등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그린 철강 전략사업과 관련해 포스코 인허가 패스트트랙 도입, 원스톱 투자 지원단 구성, 전략·용수·환경 등 기반시설의 국비 확보 및 포항시 전담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영일만항 수소 전용 터미널 건설과 수소배관망 설치, K-스틸법에 따른 ‘철강 전용 요금제’ 적용 시범 지정 등을 통해 친환경 철강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K-철강 공공 수요시장 창출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발주 사업에 국산 철강 우선 구매를 확대하고, 중국산 등 저가 덤핑 제품에 대한 유통 단속 강화를 촉구했다. 이를 통해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셋째, 기업이 존중받는 도시로의 전환을 약속했다. 기업 최고 예우 제도 도입과 기업 상생 발전협의회 상설화, 매년 ‘기업인의 날’ 지정 등을 통해 기업 친화적 행정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시 기업인 예우 및 활동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끝으로 “지금 포항에 필요한 것은 ‘말 잘하는 시장’이 아니라 ‘해본 시장’ ”이라며 “산업 대전환은 선언으로 되지 않는다. 경험 없는 행정은 시간을 잃고, 시간은 곧 일자리와 도시의 미래를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검증된 행정 경험으로 인허가·국비·기반시설·수소 인프라를 한 번에 묶어, 포항시가 그린철강 전환의 길을 열고 포스코와 함께 포항을 세계산업 대전환의 성공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코가 흔들리지 않게,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정책 발표는 철강산업 재도약과 지역경제 회복을 핵심 의제로 삼은 박 예비후보의 선거 전략을 분명히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