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6.6℃구름많음
  • 강릉 6.4℃구름많음
  • 서울 7.6℃구름많음
  • 대전 7.9℃구름많음
  • 대구 7.1℃구름많음
  • 울산 9.1℃구름많음
  • 광주 7.7℃연무
  • 부산 11.5℃맑음
  • 고창 6.7℃맑음
  • 제주 9.1℃맑음
  • 강화 6.5℃구름많음
  • 보은 5.8℃구름많음
  • 금산 6.4℃구름많음
  • 강진군 9.4℃구름많음
  • 경주시 9.5℃구름많음
  • 거제 10.0℃맑음
기상청 제공

2026.03.09 (월)

이강덕 “경주 건천 ‘SMR·미래차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동해안 K-에너지·AI 성장축 구축”

경주 중심 동해안 에너지벨트 구축…차세대 원전·미래차 산업 거점 육성
보문관광단지 복합시설지구 전환·구 경주역 그린웨이 조성 추진
순환철도·수소트램 등 교통망 확충으로 ‘1시간 생활권’ 구축
“해오름동맹 인연 바탕으로 경주 중흥과 경북 산업 대전환 이끌 것”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9일 경주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주 건천 지역을 SMR(소형모듈원자로) 가속기와 미래차 산업이 결합된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해 경북 산업 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경주는 차세대 원전과 미래차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경주를 중심으로 동해안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첨단산업 벨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시가 추진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에 대해서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i-SMR 1호기 유치에 성공하면 경주는 연구·제조·실증을 아우르는 차세대 원전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 결과는 2026년 6월 말에서 7월 초 발표가 예상된다. 그는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도지사가 되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주에 i-SMR 1호기가 들어서고 영덕군에 신규 원전 2기가 유치되면 울진·영덕·포항·경주로 이어지는 동해안 벨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너지·AI 성장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경북 전역을 전력과 AI가 흐르는 경제의 동맥으로 재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원자력 발전량에 따라 ㎾당 1원씩 지원되는 ‘원자력 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2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원에서 2원으로 인상될 경우 경주에는 매년 약 30억 원가량의 추가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확보된 재원을 경주의 AI 산업 전환과 주민 인프라 확충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주는 국내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로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가득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가 살아 숨 쉬는 만큼 관광 산업의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 역시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예비후보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연결되는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이제는 경주를 글로벌 브랜드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문관광단지의 상업·문화시설 유치를 위해 복합시설지구로의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관광 대전환 기금’을 조성해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문화 복합관광지이자 MICE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한 ‘1시간 생활권’ 구축 계획도 언급했다. 내남~외동 고속도로와 대구경북순환철도(영천~경주~포항~영주) 사업을 신속히 지원하고 ‘울산~경주 수소트램’ 도입 등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도민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청년층을 위한 ‘청년 천원주택’ 정착,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어린이·여성 전문병원 구축, 24시간 돌봄 체계 마련 등 세대 맞춤형 정책도 제시했다. 특히 경주는 현재 민간 산후조리원이 1곳뿐인 상황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포항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구(舊) 경주역 부지에 조성해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경주의 과감한 산업 대전환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교육·의료·주거·관광 등 모든 정주 여건을 갖춘 명품 자족도시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포항시장 재임 시절인 2016년 울산·포항·경주가 참여하는 초광역 협력체 ‘해오름동맹’을 결성하며 세 도시 협력을 이끌어 왔다.

 

이 예비후보는 “경북의 뿌리이자 자존심인 경주의 중흥을 통해 도민 소득 4만 달러, 일자리 10만 개, 투자유치 20조 원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