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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8 (수)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철강 재부팅·산업전환 책임도시” 선언

취임 30일 내 비상TF 가동·100일 내 종합대책…
전기요금 특례·수소환원제철 지원 총력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는 8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산업 전환을 위한 「철강산업 재부팅·산업전환 책임도시 포항」 5대 실행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포항은 철강산업 위기가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구호가 아닌 예산·제도·조직·일정으로 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먼저 취임 즉시 포항시와 포스코, 협력업체, 노동계,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철강산업 전환 비상대응 TF’를 설치해 30일 내 가동하고, 100일 이내 ‘포항 철강산업 전환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수소환원제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철강산업 전용 전기요금 특례 도입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고, 산업용 전력체계 개선과 전환기 지원 등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항을 ‘수소환원제철 국가전략 거점도시’로 지정받아 전력·수소·항만·배후부지 인프라와 규제 특례를 묶은 패키지 지원을 이끌어내고, 중앙부처를 상대로 직접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태양광 기반의 그린에너지와 연계한 ‘포항형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수소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해 산업 전환의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산업 전환의 부담을 노동자와 협력업체에 떠넘기지 않겠다”며 고용안정 협약 체결, 협력업체 경영안정 지원, 직무전환 교육센터 설립 등을 통해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3선 포항시의원 출신으로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시민사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정책을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