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 기계면에서 8일, ‘제11회 기계 농·특산물 홍보판매축제’가 새마을운동발상지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농·특산물홍보판매축제위원회(위원장 한상수)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 지역민들의 후원으로 열렸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풍성하고 활기찬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함께하는 기계, 풍요로운 농촌의 맛과 멋’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해 김정재 국회의원, 시·도의원, 지역 유관기관·단체장, 출향인사, 자매도시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농산물 전시·판매, 각종 공연, 전통체험 행사가 어우러지며 축제 현장은 웃음과 열기로 가득했다.

행사는 풍물단과 색소폰, 국악공연 등으로 구성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난타 오프닝공연, 비빔밥 퍼포먼스) ▲본행사(우수 농·특산물 전시·판매, 음식경연대회) ▲부대행사(덕양춘포노래자랑, 윷놀이, 새끼꼬기, 제기차기 등)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현역가왕2 출신 가수 신승태의 열정적인 무대와 초대가수 송광호·최성, 지역가수 유훈 등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효부상’ 시상식에서는 가정과 지역을 위해 헌신한 가족들에게 상패와 상금이 전달되며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한상수 축제위원장은 “많은 시민들과 지역 관계자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계면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널리 알려지고, 농업인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훈 기계면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민이 주도해 서로를 격려하고, 수확철 연이은 비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게도 큰 힘이 되는 화합의 자리였다”며 “기계면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