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북부소방서(서장 김장수)는 최근 리튬배터리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리튬배터리 관련 화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충전 중 과열이나 불량 충전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배터리 화재는 외부 충격이나 과충전, 고온 노출 시 내부 열폭주 현상이 발생해 급격한 연소와 함께 유독가스를 방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화재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재발화 위험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서는 리튬배터리 안전 사용 수칙으로 ▲정품 충전기와 인증된 케이블 사용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통풍이 잘되고 가연물이 없는 바닥에서 충전 ▲취침 중이나 장시간 외출 시 충전 중단 ▲전동킥보드 등 대용량 배터리는 실외 지정된 장소에서 충전할 것을 강조했다.

최은우 예방안전과장은 “실제 리튬배터리 화재의 60% 이상이 충전 중 발생하는 만큼, 사용자의 충전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되는 만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